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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 백혈병 투병 아동과 특별한 만남

  • 기사입력 2012.09.20 15:33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백혈병으로 투병인 문성웅 군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난치병 투병 어린이들이 삶의 희망을 갖도록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MAKE-A-WISH Korea)을 통해 마련됐다.
 
문성웅 군은 힘겨운 항암치료 중에서도 모형 자동차 조립과 자동차 스케치를 하며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으며, 가장 존경하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을 꼽았다.
 
기아차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이 같은 소원을 듣고, 독일과 한국을 오가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일정을 조율해 특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만남의 자리에서 문성웅 군은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으로부터 꼼꼼한 조언을 들었고,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직접 디자인 시범을 보이며 디자인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함께 했다.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문성웅군을 만나니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꿨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감회가 깊었고, 어린 나이에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이렇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병마와 싸워 이겨서 꼭 멋진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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