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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버스, 국내 시장서 돌풍 ‘벌써 30여대 계약’…국내 버스업계 긴장

  • 기사입력 2012.09.19 18:2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중국산 한국형 버스인 선롱버스가 국내 버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계약을 시작한 선롱버스는 두 달여 만에 무려 30여대가 계약됐다.
 
이 회사 영업. 마케팅 총괄 노창기상무는 8월부터 일산 킨텍스 전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전시에 본격 나서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계약대수도 3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두에고EX는 주로 전세 및 관광버스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제품력에 국산버스 대비 낮은 가격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노상무는 연간 4천대 가량의 국내 중형버스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두에고EX가 예상을 깨고 국내 버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탁월한 가격 경쟁력과 관광 및 통근용에 꼭 알맞은 차량 사이즈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에고EX는 25인승으로 현대 에어로타운보다 길이는 1mm가 짧지만 폭은 5cm가 길다. 또 유치원 등에 주로 사용되는 현대 카운티보다는 40cm가 길고 30cm 가량이 넓다.
 
즉, 에어로타운과  비슷한 크게이면서도 에어로타운과 카운티의 장점을 조합,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격대가 5천850만원으로 현대 에어로타운의 8400만원-9000만원보다 2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이 저렴하다.
 
아래급인 카운티의 경우, 가격대가 5800만원대로 선롱의 듀에고75와 비슷하지만 실내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카운티 고객들이 듀에고75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일부지역에서만 판매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경우, 현대차나 대우버스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할 전망이다.
 
선롱버스코리아는 국내 판매가 정상화되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버스를 중남미시장에 수출하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선롱버스코리아는 오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선롱버스 사장등 관계자들과 중국 언론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두에고EX 런칭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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