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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러시아시장 본격 공략…신형 7시리즈 등 주력모델 대거 투입

  • 기사입력 2012.08.30 06:42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독일 BMW가 내달 국내시장 출시에 앞서 신형 7시리즈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지난 29일 개막된 2012모스크바모터쇼에서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모델인 730d xDrive, 740Li xDrive, 760Li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이번 모스크바모터쇼에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 BMW브랜드와 MINI 브랜드 등 역대 가장 많은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한 BMW i8 컨셉 스파이더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X6 M등을 발표했다. 
 
그동안 BMW는 베이징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에서 대규모 부스를 만들어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모스크바 공략을 위해 거대한 딜러 전시장 같은 부스를 마련했다.
 
BMW가 러시아 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권 전체의 경제 위기로 인한 신차 부진을 아시아와 브릭스 국가에서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올 7월까지 BMW의 러시아 판매량은 2만869대로 전년 대비 무려 31.2%가 증가, 올해 BMW의 전 세계 판매성장률 7.6%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오는 9월6일 서울 청담동에서 신형 7시리즈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한국 판매를 개시한다. 

BMW코리아는 페이스리프트 7시리즈의 국내 시판가격을 기존에 비해 400만원-500만원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신형 7시리즈의 시판가격은 한-EU FTA 이전 가격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7시리즈는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였던 5세대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모델로, 3년만에 모양을 바꿨다.
 
신형 7시리즈의 외관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등 프런트 모양이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특히, 풀 LED 헤드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키드니 그릴 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했다. 
  
엔진은 기존 V12엔진 및 하이브리드 외에 V8, 6기통 엔진이 추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고 제 2세대 '에코 프로' 모드 적용으로 최대 25% 가량 연비를 향상시켰다.
 
BMW코리아는 신형 7시리즈로 국내 수입대형세단 평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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