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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연비규제 2025년 현재의 2배로 강화

  • 기사입력 2012.08.29 08:13
  • 기자명 이상원
미국 정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까지 승용차 및 소형트럭의 갤런당 주행거리를 현재보다 2배 가량 강화한 연비효율 개선에 관한 새로운 규제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미국시장에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빅3와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연비 높이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정되는 새로운 연비규제는 2025년까지 승용차 및 소형트럭의 갤런 당 주행거리를 현재의 35.5마일에서 54.5마일로 2배 가량 높인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미국 오바마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요청으로, 새로운 연비규제를 제안했으며, 이 후 공화당과 일부 자동차업체들로부터 반대에 부딪치면서 1년 이상 협상이 계속돼 왔다.
 
오바마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새로운 연비 기준은 해외 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측은 신 연비 규제 도입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가솔린 부담액을 1조7천억달러, 석유 소비량을 120억배럴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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