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산·수입차, 9월 화끈한 '가을 신차 대전' 예고

  • 기사입력 2012.08.20 15:4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국산· 수입차업체들의 화끈한 신차 출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국산차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가 신형 SM3로 포문을 연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9월1일부터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바꾸고 내·외관을 업그레이드시킨 신형 SM3의 판매를 개시한다.
 
신형 SM3는 기존 큰 차체에 신형 엔진과 닛산의 최신형 CVT가 조합, 뛰어난 엔진성능과 연비성능을 갖췄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SM3 판매확대에 총력전을 펼쳐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BMW코리아가 오는 9월6일 서울 청담동에서 자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7시리즈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신형 7시리즈는 지난 달 2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글로벌 런칭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전국 40개 판매딜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BMW코리아는 페이스리프트 7시리즈의 국내 시판가격을 기존에 비해 400만원-500만원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신형 7시리즈의 시판가격은 한-EU FTA 이전 가격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7시리즈는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였던 5세대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모델로, 3년만에 모양을 바꿨다.
 
신형 7시리즈의 외관은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등 프런트 모양이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특히, 풀 LED 헤드램프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키드니 그릴 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했다.
 
실내는 새로운 형태의 가죽시트 적용으로 안정감과 정숙성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대형 모니터와 하이엔드 오디오 등 뒷좌석의 엔터테인먼트 장비도 보강됐으며 운전자 정면에 위치한 클러스터도 다기능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됐다.
 
엔진은 기존 V12엔진 및 하이브리드 외에 V8 및 6기통 엔진이 추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고 제 2세대 '에코 프로' 모드 적용으로 최대 25% 가량 연비를 향상시켰다.

오는 9월13일에는 한국토요타가 렉서스 신형 ES의 신차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렉서스 ES는 지난 2001년 한국 진출 이후 한 때 강남 쏘나타로 통할 만큼 럭셔리 수입차의 베스트셀링카였지만 디젤모델을 앞세운 BMW, 아우디 등에 밀리면서 최근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형 ES의 한국 출시 행사에는 토요타 본사 최고위층이 참석할 예정으로 있는 등 토요타는 렉서스 부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신형 ES350모델은 전륜구동형으로 3.5 V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출력이 268마력에 달하며 연비도 EPA(미국환경보호국) 기준으로 도심 21mpg, 고속도로 31mpg, 복합기준 24mpg로 향상됐다.

또, 함께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사양인 ES300h에는 2.5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 최고출력 200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40mpg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시판 가격대가 가솔린모델은 슈페리어는 6천200만원대, 프리미어는 5천5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BMW 520d와 아우디 A6 디젤 등에 대응하기 위해 ES 하이브리드모델은 시판가격을 가솔린보다 10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모델의 경우, 가솔린모델에 비해 200만원 이상 비싼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보증수리 기간도 가솔린은 기존 4년. 10만km에서 6년. 12만km로, 하이브리드모델은 7년.12만km에서 10년.20만km로 대폭 상향 조정키로 하는 등 ES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신형 ES는 특히 렉서스의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등장한 스핀들 그릴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 한층 진보된 제품력에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올해 국내 럭셔리 중형 수입차시장의 최고 다크호스로 등장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도 신차 K3로 준중형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27일 경부터 K3의 사전 예약에 들어간 뒤 9월17일 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K3를 내수시장에서만 월 5천대 가량을 판매, 준중형차급 시장에서 현대 아반떼에 이어 2위에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 아우디코리아가 9월20일 이후부터 고성능 모델인 S6, S7, S8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으로 있는 등 국산 및 수입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