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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남 수입차 본거지 정면 공략…도산대로 인피니티 전시장 계약

  • 기사입력 2012.08.03 13:42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차 업계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사거리에 위치한 인피니티 전시장에 새로운 프리미엄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강남 인피니티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SS모터스는 한국닛산자동차에 강남 지역 딜러권을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6층 규모의 해당 건물에는 현대차 전시장이 들어선다. 현대차는 이 곳에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프리미엄 모델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고급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기존 테마 전시장 중에서도 한층 차별화된 곳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존 인피니티 전시장이 9월 이전에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라, 빠르면 올해 말 현대차 전시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이 지역에 고급 전시장을 오픈하는 것은 수입차 업계 견제의 의도가 뚜렷하다.
 
해당 지역은 도산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인피니티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폭스바겐, 포드, 미쓰비시, 페라리, 마세라티 등 각종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도산대로 사거리가 일명 수입차 사거리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수입차 업계를 잡기 위해 수입차 비교 시승센터를 비롯해 각종 테마 전시장과 정비 서비스 고급화 등을 실시해왔다. 이번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영업망 경쟁에도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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