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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페라리·마세라티도 연비 강화에 나서…V6 엔진·ZF 8단 변속기 도입

  • 기사입력 2012.06.12 10:0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8일(현지시간) 2013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차세대 모델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차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페라리가 생산한 520마력의 5.2리터 V8 터보차저와 420마력의 V6슈퍼차저 등 2개의 신형 엔진이 장착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4.3리터 V8 및 4.7리터 V8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차세대 모델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V6 엔진이다. 그 동안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고배기량의 V8 및 V12 엔진 만을 생산해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V6 엔진에는 페라리의 포뮬러 원(F1) 기술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페라리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코스워스 등 4개사가 F1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에 레이싱카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자동차경주연맹(FIA)이 2014년부터 F1 대회회에 사용될 엔진을 V8에서 1.6리터 V6 터보로 바꿀 것을 결정함에 따라 F1 엔진을 생산하는 4곳은 신형 엔진 개발에 주력해왔다.
 
차세대 콰트로포르테에 V6 엔진 장착이 결정된 것은 F1에 맞춰 신형 엔진을 개발하던 페라리가 양산차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V6 엔진은 페라리 캘리포니아에 장착되는 4.3리터 V8엔진보다 30%이상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차세대 콰트로포르테에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및 수동변속기를 대신해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단, 차세대 모델에는 수동변속기가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차세대 콰트로포르테는 엔진 다운사이징과 고기어 변속기 탑재, 신소재 사용 등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보다 450파운드(204kg)가량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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