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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연비 그 이상의 퍼포먼스’

  • 기사입력 2012.06.06 21:2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푸조 공식수입사 한물모터스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경기도 안산스피드파크에서 딜러 및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랠리 드 푸조(Rally de Peugeot)’ 행사를 개최했다.
  
양일간 행사에는 308과 308sw, 508, 3008, RCZ 등 푸조 대표 모델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전문 드라이버의 택시 드라이브를 비롯해 트랙 시승과 슬라럼 테스트, ESP 비교 테스트 등이 진행됐다.
 
이번 시승 행사는 그간 뛰어난 연비 효율성에 가려져 강조되지 않았던 푸조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적극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직접적인 비교를 위해 BMW 520d와 폭스바겐 골프 등 독일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함께 자리했다.
 
푸조의 각 모델들은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묵직하면서도 민첩한 스티어링 조작감과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서스펜션, 뛰어난 ESP 성능 등을 선보였다. 또한 2일간 연속된 수백km의 거친 주행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내구성과 여타 브랜드를 압도하는 연료 효율성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푸조가 가진 특성을 알아보는 기회도 자리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푸조 차량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하는 ’변속 충격’에 대해 관계자들은 MCP 기어 박스에 대한 이해를 요구했다.
 
관계자들은 MCP 차량에서 기어 변속시 발생하는 충격은 일반적인 변속 충격이 아닌 ‘퓨얼 컷(Fuel-Cut)’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얼 컷은 기어 변속 과정에서 전자제어장치(ECU)가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동력을 줄이고 클러치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스로 연료를 차단하는 현상으로, 차량의 연비효율성과 엔진 내구성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다.
  
특히 일반 자동변속기와 달리 수동 기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MCP 차량은 퓨얼 컷 현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동 방식의 엑셀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적정 수준의 RPM 영역에 따라 가속 페달을 살짝 떼어주는 운전 습관으로 한층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
 
푸조 관계자는 “리터당 51km의 기록 등 연비 마라톤 대회를 통해 푸조 디젤 엔진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며 “이제 여느 수입차와도 경쟁할 수 있는 푸조의 주행성능을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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