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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아반떼, 美서 캠리·코롤라·시빅에 형편없이 밀려

  • 기사입력 2012.06.04 07:5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토요타 캠리와 코롤라, 혼다 시빅, 어코드는 역시 강했다.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 시빅의 대 반격에 현대자동차의 미국 신화를 이끈 쏘나타와 아반떼(엘란트라)가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
 
지난 해 말 풀체인지된 신형 캠리는 강화된  제품력과 토요타북미법인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등에 업고 지난 5월 3만9천571대가 판매, 무려 1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0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캠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 정상화로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 올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8만1천796대가 판매, 전년 동기대비 44.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월 평균 3만6천3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이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는 43만대를 웃돌 전망이다.
 
모델 말기인 토요타 코롤라 역시 3만1천847대로  87.5%가 증가하면서 캠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롤라는 5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12만5천79대로 전년 동기대비 6.1%가 증가했다.
 
혼다자동차의 신형 시빅도 지난 5월 판매량이 3만3천490대로 82.6%가 증가했고 누적 판매량도 13만5천82대로 22.7%가 증가했다.
 
하반기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중형 어코드도 2만9천737대로 74.7%가 증가했으며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12만6천545대로 13.3%가 증가하는 등 이들 4개 차종의 평균 증가율이 무려 90%에 육박하면서 포드 F시리즈와 GM 실버라도 등 픽업트럭을 제외한 승용부문 상위권을 모조리 휩쓸었다.
 
반면에 이들 차량들과 경합중인 현대 쏘나타와 엘란트라는 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2만76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8.7%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9만6천481대로 0.1% 증가에 그치는 등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012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에 빛나는 준중형 엘란트라 역시 지난 달 판매량이 18877대로 전년 동기대비 5.6%가 줄었으며 누적 판매량도 8만114대로 3.8%가 감소하는 등 현대차의 주력 2개 차종이 심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에따라 5월까지 모델별 전체 순위에서도 쏘나타는 15위, 엘란트라는 19위로 지난해에 비해 4-5단계가 밀려났다.
 
토요타 캠리와 코롤라, 혼다 시빅, 어코드의 반격으로 지난해 상대적인 호조를 보였던 닛산 알티마는 11.1%, 쉐보레 크루즈는 13.6%, 폭스바겐 제타는 9.0%가 각각 감소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편, 기아 옵티마(K5)는 지난 5월 판매량이 1만3천364대로 79.8%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누적 판매량도 2만9천518대로 103%가 증가하는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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