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5月 경기 불황·생산 차질에도 신형 싼타페로 내수 반등

  • 기사입력 2012.06.01 15:0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5만8050대, 해외 30만7451대 등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한 36만5501대를 판매했다.
 
5월 국내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0.6%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됐다. 게다가 5월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해 1만5천여대에 달하는 생산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5월 국내 판매량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9236대로 3개월만에 내수 판매 1위에 복귀했다. 이어 아반떼가 8758대, 그랜저 7705대로 뒤를 이었다.
 
싼타페는 구형 모델 2033대를 포함 전체 7809대가 판매됐다. 싼타페에 힘입어 현대차 SUV 판매는 지난해 5월보다 68.0%가 증가한 1만92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신차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든 셈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이 10만3846대, 해외생산판매가 20만3605대로 총 30만7451대를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 시장이 26만8402대로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153만7678대로 17.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