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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100억원 투입…터키 생산능력 내년 말까지 20만대 확충

  • 기사입력 2012.05.18 06:5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터키 공장(HAOS)의 생산능력을 오는 2013년말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유럽 지역의 A.B세그먼트 차량의 수요확대로 유럽지역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는 HAOS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10만대에서 내년 말까지 20만대 수준으로 확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정의선 현대차부회장의 최근 터키공장 방문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향후 18개월 동안 총 6억7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터키공장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B세그먼트의 i20 수퍼미니가 인도 첸나이공장으로부터 이관 생산되고 있으며 2013년 말부터 A세그먼트의 차세대 i10 시티카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지난 1997년 터키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연산 6만대 규모로 설립됐으며 지난 2010년 라비타 투입으로 연산 10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이 확충됐다.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는 현대차 터키공장은 지금까지 라비타, 엑센트, i20 등을 총 70만대 이상 생산, 유럽과 터키지역에 공급해 왔다.
 
현대차는 터키공장 확장으로 약 750개 정도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남미, 중국 등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터키공장 외에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올 하반기 남미지역의 브라질공장도 가동에 들어가는 등 생산능력 확충작업에 나선다. 
  
오는 7월 경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베이징3공장을 가동하는데 이어 11월에는 연산 15만대 규모의 브라질공장을 완공, 중남미지역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오는 9월부터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3교대로 전환해 생산능력을 2만대 가량 늘릴 예정으로 있는 등 올 한햇동안 전 세계적으로 50만대 가량 생산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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