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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작년 영업이익 4조9천억원…현대차의 절반 웃도는 수준

  • 기사입력 2012.05.03 16:3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11년 영업이익이  3천500억엔(4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지만 현대자동차 등 경쟁업체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일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기간) 연결 영업이익이 3천500억엔(4조9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의 1천475억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 2월 발표했던 예상치인 2천700억엔을 800억엔 가량 웃도는 것이다.
 
토요타는 지난 2008년 영업이익이 2조2천704억엔에 달했으나 2009년 대규모 리콜사태로 4천610억엔의 적자로 전락했다가 2010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토요타의 영업실적은 현대차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 8조755억원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710만대를, 현대차는 405만9천대를 각각 판매했다.
 
토요타자동차는 오는 9일 2011년도 경영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대지진과 태국홍수로 인한 감산영향이 작년 연말로 대부분 해소되면서 올들어서는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기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79엔대를 유지하고 있어 2012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도의 2배가 넘는 8천억엔-9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도쿄증권가에서는 판매호조와 지금까지의 생산 및 조직 합리화 추진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엔(약 13조원)을 넘어설 수도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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