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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4인방, 모두 매출 1조원클럽 가입…BMW는 2조원 육박

  • 기사입력 2012.04.11 10:1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등 독일차 4인방이 지난해 모두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이 2만7천대(미니브랜드 포함)를 넘어선 BMW코리아는 매출액이 무려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작년 한해동안 국내시장에서 전년대비 21.2% 증가한 1만9천543대를 팔아 15.6% 증가한 1조3천1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0년에 매출액 1조1천264억원을 기록,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중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벤츠코리아는 이같은 판매 및 매출 증가로 지난해 영업익과 순이익이 464억원과 299억원으로 각각 48.7%와 27.2%가 증가했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에 아우디가 30.6% 늘어난 1만345대, 폭스바겐이 22.5% 증가한 1만2천436대 등 총 2만2천781대를 팔아 매출액 1조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으로, 하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그러나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순이익은 219억원으로 11%가 각각 줄었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BMW코리아도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 매출액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BMW 1만6천798대, 미니 2천220대 등 총 1만9천18대를 팔아 매출액 1조945억원, 영업이익 1천419억원, 순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던 BMW코리아는 지난해에 BMW가 38.7% 증가한 2만3천293대, 미니가 92.9% 증가한 4천282대 등 총 2만7천575대를 판매, 매출액이 무려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산차 5위업체인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7천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BMW코리아의 이같은 매출액은 매우 놀랄만한 수준이다.  
 
이들 독일차업체들은 올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BMW가 전년 동기대비 15.2%, 아우디가 42%, 폭스바겐이 25.6%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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