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가 더욱 커진 가운데, 3월15일 한∙미FTA 발효 이후에도 판매가 오히려 감소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GM코리아, 크라이슬러코리아, 포드자동차의 국내 공식딜러인 선인자동차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딜락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GM코리아는 지난해에 국내에서 전년대비 5.3%가 감소한 752대를 판매, 매출액이 383억원으로 전년대비 13%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13억원의 영업손실과 14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지난해에 비해 6배가 늘어난 것이다.
GM코리아는 지난해 광고판촉비용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9억원을 지출했으나 사회 기부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경영진을 전격 교체하는 등 경영쇄신에 나섰던 크라이슬러코리아도 지난해 25.7%가 늘어난 3천316대를 판매, 매출액이 전년대비 17.6%가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에서는 전년 1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4억8천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의 영업외 수익으로 인해 전년도 15억8천만원의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6억6천만원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