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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업체들, 美서 대반격. GM은 내리막길

  • 기사입력 2012.03.02 08:25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해 대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차질에서 완전히 회복된 일본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토요타와 혼다, 닛산차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지난 1월 평균 8%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월에도 9%가 증가하는 등 두 달 연속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토요타는 지난 1월 12만4천540대로 전년 동기대비 8%가 증가한데 이어 2월에도 15만9천423대로 7.9%가 증가했다.
 
혼다자동차도 1월 8만3천9대로 9% 증가에 이어 2월에도 11만157대로 7.8%가 증가했으며 닛산차 역시 1월 7만9천313대로 10%가 증가한데 이어 2월에도 10만6천731대로 1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마쯔다가 2만5천651대로 27%가, 스바루가 2만5천374대로 12.3%가 각각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일본차업체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혼다자동차의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말 "현대.기아자동차의 모델 체인지 공백기를 틈타 올해 미국시장에서 확실히 따돌리겠다"며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에 당한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혼다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114만7천285대로 전년대비 6.8%가 줄어들면서 26.5%가 증가한 113만1천183대를 판매한 현대.기아차에 1만6천여대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현대차는 64만5천691대로 20.0%, 기아차는 48만5천492대로 36.3%가 증가했으며 이중 상당부분을 혼다차로부터 뺏어왔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5만1천151대로 12.8%, 기아차는 4만5천38대로 32%가 증가하는 등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월 16만7천962대로 6%가 감소한데 이어 2월에도 20만9천306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3%가 줄어드는 등 두달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메이저급 자동차업체들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GM이 유일하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전체 신차판매량은 총 114만9천431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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