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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윈스톰 6만7천여대 ABS 부식 긴급 리콜 실시

  • 기사입력 2012.02.28 10:4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토해양부는 한국지엠이 제작. 판매한 승용차 윈스톰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확인돼 리콜(시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 차량은 2006년 4월 11일부터 2009년 11월 6일까지 제작된 윈스톰 2.0 디젤 6만7천4대로 ABS 제어장치(모듈레이터)내 일부 부품에서 부식이 발생, 정상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제동이 늦어지거나 차량의 정지거리가 증가하는 브레이크 밀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ABS 모듈의 부식상태가 심한 차량의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차량이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BS 브레이크 장치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고정되는 것을 방지하여 운전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9일부터 한국GM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브레이크 오일 교환 또는 모듈레이터 교환)를 받을 수 있으며, 무상수리 전에 비용을 지불하여 이번 결함을 수리한 경우에는 한국GM(주)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브레이크 밀림현상의 원인은 ABS모듈레이터에 발생된 부식이 ABS브레이크의 원활한 작동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국토해양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신고된 결함내용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조사하여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밀조사, 외부전문가 및 소비자대표로 구성된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의 자문, 제작사 청문 등 통상적인 리콜결정에 1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과 차량 이용자의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토해양부에서 한국GM에 최종 리콜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리콜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고 한국GM에서 국토해양부의 권고를 수용하여 이번 리콜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GM에서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번 브레이크 밀림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결함정도에 따라 기존의 브레이크 오일을 새로운 브레이크 오일로 교체하거나 ABS 모듈레이터를 교체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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