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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 미국 생산량 6만대 추가

  • 기사입력 2012.02.10 09:35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차가 미국 내 K5(현지명 옵티마) 생산량을 확대한다.
 
기아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톰 러브리스 부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개막한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올해 조지아 공장의 K5 생산량을 6만대가량 더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K5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한 8만4천590대가 판매됐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K5를 비롯 쏘렌토와 현대차 산타페 등 27만2천대를 생산했다. 연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조지아 공장은 1억 달러를 추가 투입, 올해 연 36만대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러브리스 부사장은 "기아차는 옵티마의 수요에 대한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오래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 옵티마가 미국 내 기아차 No.1 판매 차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동안 국내 화성공장에서 전량 생산·수출되던 K5는 지속된 공급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10년 8월부터 미국 수출용 차량이 생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구매 대기시간이 3~4개월씩 소요됐다.
 
K5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첫 해외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된 K5는 2만7천255대에 달한다.
 
한편, 미국 생산이 확대되더라고 K5 공급 문제는 단기간 내 해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서유럽 지역에서 K5가 본격 런칭이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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