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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CR-V, 韓.日서 동반 인기 상승

  • 기사입력 2012.01.03 14:51
  • 기자명 이상원

혼다자동차의 신형 CR-V가 한국과 일본에서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혼다 KCC모터스 강북 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혼다 신형 CR-V는 단 열흘 만에 127대가 출고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특히, 신형 CR-V는 한달 만에 계약댓수가 200대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당초 목표로 설정한 연간 2천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번에 국내에 도입된 CR-V는 4세대 모델로, 길이가 짧아진 대신 높이는 높아지면서 한층 스타일리쉬해졌고 신형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파워와 연비도 대폭 개선됐다. 
  
국내에 시판되는 신형 CR-V는 기존과 같은 직렬4기통 2.4DOHC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지만 성능개선으로 최고출력이 170마력에서 190마력으로, 최대토크는 22.4kg.m에서 22.6kg.m로 각각 높아졌으며 연비역시 리터당 10.4km(4륜 10km)에서 11.9km(11.3km)로 향상됐다. 
  
신형 CR-V는 차별화된 편의사양을 갖춘 4WD EX-L과 4WD EX 등 4륜구동 2개 모델과 합리적인 2륜구동 LX모델 등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의 시판가격은 2륜구동 LX 모델이 3천270만원, 4구동 EX 모델이 3천470만원, 최고급 4륜구동 EX-L 모델이 3천670만원으로 기존에 비해 최대 120만원 가량이 인하됐다. 
 
신형 CR-V는 본토인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월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일본에서는 계약댓수가 벌써 4천대에 육박, 월 판매계획인 1천500 대를 2배 이상 넘어섰다. 
  
일본에서 시판되는 신형 CR-V는 이전 모델에 없던 배기량 2000cc급 모델이 일본 전용으로 추가 투입됐다.
 
지금까지 계약된 비율에서 2000cc급 CR-V는 52%로 기존에 판매되던 2400cc급 모델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혼다 CR-V는 전세계적으로 160개국에서 500만대 이상이 판매된 모델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1만3천892대가 판매, 4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카 'TOP3'를 기록한 바 있는 대표적인 수입 SUV이다.
 
혼다코리아는 앞서 투입한 인사이트나 CR-Z, 그리고 기대주였던 신형 시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올해도 심각한 부진이 우려됐었으나 신형 CR-V의 분전으로 다소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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