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부터 양산 전기차 시대 본격 개막. 국내도 올해 전기차 시대 원년

  • 기사입력 2012.01.03 07:43
  • 기자명 이상원

올해부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양산형 전기자동차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이에맞춰 국내에서도 관공서를 중심으로 전기차가 대량으로 보급될 예정으로 있는 등 올해부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미국에서는 올해부터 전기차의 일반 판매가 본격화 된다. 선발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생산 및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이어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신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현재의 0.1%에서 올해 말에는 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지난 2011년 1 ~ 11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GM과 닛산을 합쳐 1만5천대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토요타자동차가 자사의 SUV RAV4를 베이스로 전기차 벤처기업인 미국 테슬라모터스와 공동 개발한 신형 전기차 S를 양산, 미국시장에 투입한다.
 
토요타는 또, 단독으로 근거리 이동용 소형전기차를 일본과 미국 및 유럽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혼다차도 소형차 피트 를 베이스로 개발한 전기자동차를 올 하반기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리스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말부터 전기차 리프를 판매해 온 닛산차는 2012년에는 연산15만대 규모로 미국 현지생산을 시작한다.
 
이에맞서 GM도 쉐보레 볼트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늘어난 6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주요 대형 마트와 주차장 등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설비를 미 전역에 1천800개 가량 설치해 놓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2배 이상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된다.
 
기아차가 일반인도 탈 수 있는 양산형 레이 전기차를,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SM3전기차를 관공서에 대규모로 공급한다.
 
기아차는 올해 전기차 레이를 공공기관 중심으로 총 2천대 가량을 보급키로 환경부 등과 계약을 맺었다.
 
레이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0km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30km에 달하며 배터리는 급속으로 25분이면 충전 가능하고 10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레이 전기차를 2013년 중반 이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도 올해 500여대의 SM3 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대량생산에 들어간 뒤 2013년부터 일반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구입시 최대 420만원의 세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성능만 검증되면 일반인 구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최근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신차판매량의 10% 정도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며 2012년부터는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