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인수한 중국 길리기차, 과도한 부채로 채무 위기
볼보 인수한 중국 길리기차, 과도한 부채로 채무 위기
  • 이진영
  • 승인 2011.1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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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를 인수 주목을 받았던 중국 토종 자동차메이커 길리기차가 과도한 채무로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언론들은 절강성에 본사를 둔 중국 토종 자동차 메이커인 길리공고집단이 해외의 높은 금리자금을 과도하게 이용, 채무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길리기차의 부채비율은 1년여 만에 무려 73.4%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금융 정보지인 '증시 주간'의 조사에 의하면,길리공고그룹은 2011년 상반기(1-6월) 이전부터 미국 TPG 캐피탈과 칼라일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 투자펀드들과 접촉, 거액의 자금 조달을 해 왔지만 최근 판매부진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많은 투자펀드 회사들이 길리의 상환능력에 의문을 품고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주간에 따르면 길리그룹의 부채 총액은 2008년 47억8천만위엔에서 2010년에는 710억7천만위엔으로 급증.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73.4%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길리기차는 총력을 다해 부채 상환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조달 경로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한 길리기차는 이같은 채무 위기를 부인하면서 광고를 통해 충분한 상환능력이 있고, 부채비율은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