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GM대우, 신형베르나. 젠트라 출시일정 놓고 신경전

  • 기사입력 2005.08.27 23:46
  • 기자명 이상원



내달 초 동시에 신형 소형승용차를 내놓은 현대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가 출시도 되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와 GM대우차가 잡아놓은 신형베르나와 젠트라의 보도발표회 일정은 같은 날 같은 시각대로 나란히 잡혀있다.


선제공격을 한 쪽은 GM대우차. GM대우차는 이달 초 젠트라의 제원과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6일, 젠트라의 언론품평회(GM대우차는 보도발표회를 이같이 표현함)를 오는 9월8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갖는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신형 베르나의 출시일정을 8월에서 9월로 연기한 현대차 역시 같은 날인 9월8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보도발표회를 개최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출시일정 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같은 날 국산차가 동시에 출시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현대측은 아직 출시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여서 일정조정의 여지는 남아있다.


그러나 일정을 일주일 가량 연기할 경우, 신차에 대한 추석특수를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에 출시일정을 늦추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