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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입차 점유율 가장 높은 釜山지역 공략에 총력전

  • 기사입력 2011.10.22 06:07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점유율이 가장 높은 부산지역 공략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등장한 아반떼)
 
현대차는 지난 9월 유러피언 중형 웨건 i40 런칭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달 초 부산 시민의 날 협찬과 함께 대규모 콘서트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해운대 센텀 신세계백화점 야외주차장과 사하구 을숙도자동차 극장에 부산지역 고객을 대규모로 '원더풀 부산! 아이러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23일에는  고객 1만여명을 해운대 센텀시티 야외주차장 특설무대로 초청, 아이러브 부산 슈퍼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코서트에는 인순이, 티아라, 씨스타, 리쌍, 박현빈, 김조한등 초호화 멤버들이 총출동하며, 신영일씨가 진행을 맡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차량 무상점검, 에어컨항균필터 및 와이퍼 등 고급소모품을 무료로 교체해 주고 있으며 중고차평가서비스와 쏘나타하이브리드, i40 등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체험에 나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앞서 현대차는 이달 초 열린 부산시민의 날 행사에도 협찬사로 나서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유럽전략형 중형웨건 i40의 신차 발표회를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 부산과 경남지역 VIP 및 가망고객 1천500여명을 초청, 선상파티를 갖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가 이처럼 부산지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부산지역 점유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데다 부산지역의 수입차 판매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기준 16개 광역지자체에 등록된 전체 자가용 승용차(1천41만950대) 가운데 외제차 등록대수는 총 41만7천744대로 전체의 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은 국산차가 64만8천637대, 수입차가 6만1천408대로, 수입차 점유율이 무려 9%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등록대수에서 외제차가 차지하는외제차 점유율은 서울이 7%, 경남이 5%, 경기지역이 4%로, 부유층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곳보다 8천964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을 합친 수입차 댓수는 10만372대로 무려 25%에 달하고 있다.

반면에, 부산지역의 현대차 점유율은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다. 올들어 지난 상반기 부산지역 판매량은 2만2천422대로 점유율이 전국 평균치인 46%보다 5%나 낮은 41%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별 판매순위가 4위 안에 드는 부산 및 경남지역의 점유율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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