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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연비 1등급 기준 2012년부터 16㎞로 상향 조정

  • 기사입력 2011.10.13 06:54
  • 기자명 이상원

내년부터 자동차 연비 1등급 기준이 현행 리터당 15㎞에서 16㎞로 1km 가량 상향 조정된다. 이 때문에 1등급 차량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2일, 지난 8월 발표한 '자동차 연비표시 제도개편 방안'의 후속 조치로 자동차 연비등급 기준 강화, 연비라벨 표기 항목 등을 담은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시행 방안에 따르면 연비 1등급 기준이 현행 리터당 15km이상에서 내년에는 16km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1등급 비중이 내년부터는 7.1%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현재 1등급인 크루즈 2.0 디젤, 쏘울 1.6 가솔린모델, 싼타페 2.2 디젤, 포르테 1.6GDi, 1.6쿠페, 투싼 2.0디젤, 푸조 308SW 2.0 HDi E5, 스포티지 2.0 디젤, i30 1.6 가솔린, BMW X1 1.8d, 푸조 3008 2.0 HDi, 싼타페 2.2 디젤 4륜구동모델, 벤츠 C220 CDI, 벨로스터 1.6GDI, 볼보 V60D5, 미니 쿠퍼 등은 오는 2012년말까지 연비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2등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와 함께 현행 도심 주행 연비만 표기하던 자동차 연비 라벨에 도심주행 연비, 고속도로 주행 연비,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의 가중평균치인 복합연비 등을 모두 표시되도록 했다.
 
또, 소비자가 쉽게 고효율 차량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도록 연료별(휘발유.경유.LPG), 배기량별(cc) 연간 유류비용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내년부터 새로 출시되는 신규 차량에는 새 제도를 적용하고 기존 판매 차량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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