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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30 등 韓國新車들, 유럽 소비자들 유혹한다.

  • 기사입력 2011.09.13 15:55
  • 기자명 이상원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i30등 한국산 신차들이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열린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신형 i30(프로젝트명 G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i30’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유러피언 준중형 해치백 모델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반영한 진보적 스타일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세그멘트를 공략할 유럽 전략 모델이다.
 
신형 ‘i30’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으며, 유럽 스타일의 스포티한 외장 디자인과 감성품질을 강화한 내장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또, 길이 4,300mm, 폭 1,780mm, 높이 1,470mm의 크기에 2,65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세련된 스타일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한 실용적인 유러피언 해치백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
 
신형 ‘i30’ 디젤모델은 1.4 U2엔진과 1.6 U2엔진을 적용한 디젤모델과 1.4 감마엔진과 1.6MPi 및 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신형 ‘i30’는 응답성에 따라 일반,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한 플렉스 스티어링과 기존의 풋 파킹이나 핸드레버 대신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유럽시장에 신형 ‘i30’를 선보여 유럽 준중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올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유럽 전략 프리미엄 중형 모델인 ‘i40’도 함께 전시했다.
 
‘i30’와 함께 유럽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i40’는 ‘i30’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동시에 현대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이고 다이내믹한 스타일, 그리고 넓은 적재공간의 우수한 실용성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형급의 D세그멘트를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617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와 전기차 블루온, i10 등 17대의 차량과 감마 1.6 T-GDi, U 1.7 VGT 등의 엔진 신기술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도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카 ‘Kia GT(프로젝트명: KED-8)’와 유럽 현지 전략 모델 ‘신형 프라이드 3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외에 쏘울 개조차, K5 하이브리드(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닝(피칸토) 등을 전시하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기아차 디자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컨셉카 Kia GT는 후륜구동의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1970년대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일반 판매용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랜드 투어링 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해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Kia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웅장하고 당당한 남성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Kia GT는 길이 4,690mm, 폭 1,890mm, 높이 1,380mm로, 특히 2,860mm의 축거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탑승자 모두에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변속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Kia GT’와 함께 기아차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유럽 현지 전략 모델로, 이달 초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신형 프라이드 5도어’에 이어 유럽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기아차의 야심작이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한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앞뒤 램프와 3도어 디자인을 통해 개성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길이 4,045 mm, 폭 1,720 mm, 높이 1,455 mm, 축거 2,570 mm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안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U-Ⅱ 1.1 및 1.4 디젤, 카파 1.25 가솔린, 감마 1.4 가솔린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이 경제성, 동력성능 등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프라이드 3도어’는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기아차는 모닝, 신형 프라이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유럽 경소형차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감마 1.6 GDi 가솔린 엔진 및 친환경 U-Ⅱ 1.6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키고,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한 상품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쏘울 개조차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지엠도 모기업인 제네럴 모터스(GM)를 통해 쉐보레의 유럽시장을 겨냥한 주력 신제품을 공개하고, 쉐보레 브랜드 10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쉐보레 스포츠카 디자인을 따른 수려한 내외관 스타일, 획기적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Malibu)는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판매되며, 유럽 중형차 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의 1.3리터 디젤 모델이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투입돼 고연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GM 글로벌 제품개발을 통해 탄생한 차세대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정교한 주행성능과 글로벌 중형차 시장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갖춘 한편, 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해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제품 라인업의 최상위급 모델로 판매될 말리부에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탑재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소형차 아베오는 기존 유럽시장에 판매되던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올 하반기에 1.3리터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한다.
 
아베오 세단 모델에 장착되는 새 터보 디젤 엔진 모델은 리터당 28.6km라는 경이적인 연비로 유럽 자동차 시장 세단 모델 중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췄다.
 
아울러 이번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는 한국지엠이 디자인한 콘셉트카 쉐보레 ‘미래(Miray)’가 전시되며, 픽업 트럭 콜로라도(Colorado) 랠리 콘셉트카도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된다. 쉐보레 특유의 디자인 언어를 스포츠카와 픽업 트럭에 녹여낸 이 두 콘셉트카를 통해 쉐보레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쉐보레는 9월부터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쉐보레 대표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 100주년 기념 모델, 그리고 유럽시장 출시를 두 달 앞둔 전기차 볼트(Volt)를 브랜드 플래그십(Flagship) 모델로 전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도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 컨셉카 XIV-1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XIV-1은 쌍용차가 프리미엄 CUV 디자인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컨셉트카로 지난 달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차명은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약어로,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진정한 모바일 오토 시스템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XIV-1 컨셉카 외에 코란도C, 렉스턴을 비롯한 양산차 등 7대를 전시한다. 더불어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SUT-1이 양산 모델에 더욱 근접한 형태로 선보였으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코란도 C」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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