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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사, 추석자금 1조1천500억원 납품업체에 지원

  • 기사입력 2011.08.29 15:35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주요 3개사가 공생 발전 차원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들에게 1조1천500억원 규모의 추석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그룹 주요 3사는 추석을 앞두고 운영자금 마련에 나선 중소 납품업체들의자금난 해소를 위해 부품, 일반구매 부문 등 총 2천8백여 납품업체들에게 1조1천500억원의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들 3사는 형편이 더욱 어려운 2.3차 업체들에게도 지원 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1차 업체들에게 대금 조기 집행을 권고하는 등 2.3차 업체들과 추석 온기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특히 1차 업체들이 금번 지원 자금을 2.3차 업체에 실질 지원하는지 여부를 점검, 매년 실시하는 협력업체 평가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자금 지원의 취지가 2.3차 업체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납품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설 명절 때에는 8천5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선 지급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조1천억원대가 넘는 지원 자금을 어렵게 마련했다”면서 “이번 추석 지원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의 자금 선순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에도 협력업체들의 안정적 경영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협력업체들과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책임경영 지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부품 협력사의 수출활동을 지원하는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방안’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에서 사회적 책임 수행까지 협력업체들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의 지속성장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업체들의 기술ㆍ품질 경쟁력 강화, 해외 판로 확대,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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