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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쇼, 국산 주력 신차들의 경연장 전망

  • 기사입력 2011.08.23 11:05
  • 기자명 이상원
내달 개막될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차세대 국산 신차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9월13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Frankfurt Messe)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가 차세대 주력모델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올해말 출시할 신형 i30(개발코드명 GD)와 신형 싼타페(DM)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될 신형 i30는 i40등 현대차의 다른 i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일 러셀하임에 자리한 현대차 유럽 R&D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으며 최근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로 자리잡은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헥사곤 그릴이 적용, 다이나믹 스타일로 완성됐다.
 
지난 2007년 7월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모습을 완전히 바꾸는 신형 i30는 아반떼에 장착된 1.6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뉴 제너레이션 i30는 9월 경 출시될 중형왜건 i40와 함께 올 연말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i30와 함께 선보일 신형 싼타페는 내년 4월 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대차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주도했다.
 
신형 싼타페 역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lupture)’가 적용됐고, 기존에 비해 한층 커진 신형 플랫폼이 적용, 웅장하면서도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오는 9월 출시예정인 프라이드 후속 UB(개발코드명)와 신형 컨셉카 KED-8을 출품한다. 
  
신형 프라이드는 1.4, 1.6 가솔린엔진과 4단 및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디젤모델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신형 프라이드는 유럽사양은 지난 6월부터 5도어 해치백 모델이 수출되고 있고 지난 7월부터는 중국전용모델로 K2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신형 KED-8(프로젝트명)은 강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KED-8은 후륜구동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카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아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키는 앞모습과 절제된 선으로 표현된 옆모습, 역동적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당장이라도 달려나갈 듯한 에너지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전체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오는 9월13일 KED-8의 제원, 성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를 통해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예정인 신형 말리부와 컨셉카 미래를 선보인다. 
  
신형 말리부는 길이 4859mm, 넓이 1854mm, 높이 1462mm로 현대 쏘나타보다 39mm가 길고 19mm가 넓다. 반면 높이는 8mm가 낮아 전체적인 외관이 중후하면서도 와이드하다.

신형 말리부에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2.0, 2.4 에코텍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말리부는 뉴 연료 세이빙 어시스트 테크놀로지인 e-어시스트 기능을 탑재, 연비가 현존 중형 최고수준인 38mpg(리터당 16.1km. 고속도로 기준)의 에코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또, 함께 출품될 쉐보레의 새로운 컨셉카 ‘미래 (Miray)’는 미래는 한국지엠이 주도해 경차를 베이스로 개발한 전기차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한국GM은 미래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비전과 친환경 차량의 전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도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750제곱비터의 전시공간을 마련, 소형 CUV 컨셉카 'XUV1' 과 렉스턴, 액티언, 코란도C 등 총 7대를 전시한다 

이번에 출품되는 XUV1은 유럽의 B세그먼트 크기의 CUV로 닛산 쥬크와 비슷하지만 시트 포지셔닝 등은 풀사이즈급 SUV와 유사한 독특한 세그먼트에 속한다.

이 차는 특히, 대형 C필라와 코치스타일의 도어가 적용, 기존 SUV나 CUV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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