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포드, 신형 하이브리드시스템 공동 개발 합의

  • 기사입력 2011.08.23 06:53
  • 기자명 이상원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미국 포드모터가 지난 22일 소형트럭과 SUV (스포츠 유틸리티 비클)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2010년대 실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될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후륜구동형 소형트럭과 SUV에 탑재될 예정이며, 양 사는 하이브리드 외에 통신회선을 사용,자동차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 표준화 등 차세대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양 사는 이날, 신형 하이브리드시스템 개발이 향후 양사에게 미국의 엄격한 연비기준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대등한 협력관계로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이외의 분야에서의 공동개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 사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시스템 공동개발은 미국정부의 새로운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미국정부는 최근, 2025년까지 연비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인 새로운 기준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일본도 2020년까지 20% 이상 개선해야 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앞서 포드의 알란 멀렐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에너지의 독립성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큰 세계적인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아키오사장도 이번 제휴가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사회 구축을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에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부문에서, 포드는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토요타와 포드의 제휴에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사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SUV와 픽업트럭의 경우, 시장규모가 매우 커 연비개선에 독자 대응할 경우,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 이번 제휴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