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차, 신형 체어맨W 출시. 최고급세단 지존 되찾는다.

  • 기사입력 2011.07.06 11:36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지난 달 체어맨H에 이어 이달에 최고급 체어맨W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국내 최고급 대형차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는 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 '뉴체어맨 W'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뉴체어맨 W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과 프리미엄 이미지에 중후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미를 더했으며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두면서 외관 업그레이드 및 연비와 정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최장인 7년 15만km의 보증기간을 적용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양감을 강조하면서 자연광에 가까운 색도를 내는 오토 레벨링(Auto-leveling) HID 헤드램프와 프리즘 타입의 LED 포지션 램프, 고휘도 LED 턴시그널 램프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뒷면은 절제된 선을 사용해 남성미를 강조했으며 LED 리어 콤비 램프가 주행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균형감을 부여했다.
 
실내는 인스트루먼트 패널(Instrument Panel)에 고휘도 화이트 LED를 이용한 블랙페이스 클러스터가 적용돼 차량주행 정보 식별이 용이하도록 개선됐다.
 
또 마이바흐, 벤츠 S클래스 등 세계적인 명차에만 적용되는 하만 카돈 7.1 채널 AV 시스템을 탑재해 격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열림/닫힘/기울임 기능이 내장된 전동식 후방모니터가 달렸다.
 
여기에 전동 마사지 기능과 통풍 기능을 갖춘 시트는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시켜 준다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신형 체어맨W는  길이 5천135㎜, 폭 1천895㎜, 높이 1천505㎜ 축거 2천970㎜이며 엔진 최대 출력은 3천200cc급의 경우, 225마력에 최대 토크는 30.2kg.m, 연비는 리터당 8.5㎞로 종전에 비해 3% 가량이 향상됐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이중접합 차음유리는 주행시 외부소음의 실내유입을 획기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
 
이 밖에 뉴체어맨 W는 와이드 스캐닝 타입의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 차량주행상태에 따라 필요한 전류만 배터리에 충전해 배터리 수명과 연비를 향상시켜 주는 EEM(Electric Energy Management) 시스템, 앞좌석 무릎보호 에어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등 최첨단 주행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뉴체어맨W 시판 가격은 CW600 5천740만~6천585만원, CW700 6천750만~8천50만원(리무진 9천240만원), V8 5000 9천260만원(리무진 1억690만원)으로 종전에 비해 500만원에서 700만원 가량 인상됐다.
 
쌍용차는 뉴체어맨 W 출시를 기념해 7월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Anti-aging), 테라스파(Teraspa) 등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올해 8월까지 차량을 구입할 경우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주고 연말까지 구매(최초 구매자 기준)하면 7년, 15만 km 한도내에서 차량 보증을 제공한다.
 
쌍용차 이유일 사장은 "뉴체어맨 W는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의 대형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차가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신형 체어맨W를 국내에서 연간 1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