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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국 판매량 16년 만에 최악. 일본업체들 '울쌍'

  • 기사입력 2011.06.02 16:47
  • 기자명 이상원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지난 5월 미국 신차판매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토요타자동차는 1995년 이래 1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2006년 2월 이후 5년 만에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또, 전 차종 판매 랭킹에서도 닛산 알티마를 제외한 전 차종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자동차 통계 전문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전체 신차판매량은 106만1천719대로 전년 동월대비 3.7%가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부품공급이 막힌 일본업체들의 영향이 크다.
 
일본자동차업체들은 토요타자동차가 16년 만에 최저수준인 10만8천387대로 전년 동월대비 33.4%가 감소하면서 5년여 만에 빅3에서 밀려났다.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인 캠리는 30.4%가 감소한 1만8천830대, 코롤라는 31.7% 감소한 1만6천985대로 전차종 TOP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고 RAV4도 28.7% 감소한 8천624대에 그쳤다.
 
사상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에 밀려 5위로 내려앉은 혼다차도 전년 동기대비 22.5%가 감소한 9만773대에 머물렀다.
 
주력인 어코드는 34.5%가 감소한 1만8천185대, 신형모델이 투입된 시빅은 30.2%가 감소한 1만8천341대로 역시 TOP10에서 밀려났다.
 
 CR-­V도 1만6천307대로 0.9%가 감소했다. 
 
6위로 내려앉은 닛산차도 7만6천148대로 9.1%가 감소했다. 주력인 알티마는 2만5천525대로 16.3%가, 센트라는 7천698대로 14.2%가 증가했지만 소형 SUV 로그는 6천962대로 20.8%가 줄었다.
 
스바루 역시 2만36대로 전년 동월대비 15.3%가 감소했고, 마쯔다도 1만7천875대로 20.9%가 감소했다.
 
 일본차가 빠진 자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현대자동차가 메웠다.
 
쉐보레 말리부는 17.9%가 증가한 2만5천600대로 전 차종 3위,  포드 퓨전은 10.2% 증가한 2만4천666대로 5위, 현대 쏘나타는 7.3% 증가한 2만2천754대로 7위, 쉐보레 크루즈는 2만2천711대로 8위, 포드 포커스는 31.7% 증가한 2만2천203대로 9위, 현대 엘란트라는 무려 104.5%가 증가한 2만6대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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