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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5월 신차 판매, 부품공급 차질로 동반 하락

  • 기사입력 2011.06.02 08:29
  • 기자명 이상원



한국과 일본자동차업체들의 지난 5월 내수판매가 부품공급 차질로 동반 하락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업체들은 유성기업 파업 및 일본 대지진 여파로 지난 5월 내수 판매실적이 11만9천692대로 전월에 에 비해 5.2%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부품업체 유성기업의 파업 및 직장폐쇄로 총 6천610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구지엠 역시 일본으로부터의 핵심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한 디젤엔진 공급 부족으로 2천여대 이상 출고가 적체되면서 예상 판매량을 밑돌았다.
 
일본도 3.11 대지진 영향으로 5월 일본 내수판매가 급감했다.
 
일본자동차판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일본 신차판매 대수(경차 제외)는 14만2천154대로 전년동월대비 37.8%나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의 510%보다는 13.2% 포인트 낮아졌지만 5월 판매 대수로서는 역대 최저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체제 붕괴 영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커별로는 토요타자동차(렉서스 제외)가 전년 동월대비 56.6%, 혼다차가 34.5%, 닛산자동차가 16.1%가 각각 감소했다.
 
토요타는 중국 신차판매량도 3만8천500대로 전년 동월대비 35%가 감소했고 미국 판매량도 33%가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40% 가량 감소했다.

반면, 신형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스즈키는 27.3%증, 후지중공업은 17.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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