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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작년 영업이익 7조2천억원. 도요타 앞질러

  • 기사입력 2011.05.12 18:14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닛산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도요타자동차를 앞질렀다.
 
닛산차는 12일, 요코하마 본사에서 발표한 2011년 3월기 경영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2.5% 증가한 5천374억엔(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천682억엔(6조2천345억원)을 기록한 도요타자동차보다 692억엔이 많은 것이며 당초 예상치인 5천355억엔보다도 19억엔이 많은 것이다.

닛산차는 엔고로 1천475억엔의 환차손이 발생했지만 세계 판매대수 증가로 이를 흡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7% 증가한 8조7천730억엔, 당기순이익은 7.5배가 증가한 3천192억엔을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지난 3월의 대지진 영향으로 396억엔의 특별손실이 반영됐다.

닛산차는 지난해 세계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19.1% 증가한 418만5천대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6.6% 증가한 124만5천대, 일본 내수는 4.7% 감소한 60만대, 유럽은 19.3% 증가한 60만7천대, 중국은 35.5% 증가한 102만4천대가 각각 판매됐다.

카를로스 곤사장겸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올해 세계 판매량은 6월 주주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세계 판매대수는 약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곤 CEO는 10월부터는 부품 공급량에 제약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 국내도 연간생산 100만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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