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으나 단독결산에서는 6조원을 웃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자동차는 2011년 3월기 단독 결산에서 4천809억엔(6조4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3천280억엔(4조3천783억원)보다 1천529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8조2천428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4.1%가 감소했다.
도요타는 도요타브랜드와 렉서스브랜드의 일본 국내 생산대수가 6.4% 감소한 300만4천대로 부진했고 수출도 북미전용차 판매가 저조했다.
반면, 해외 생산대수는 6.6% 증가한 433만8천대로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는 지난해 영업부문 노력 및 원가절감 등으로 적자폭을 줄였지만 환차손이 3천300억엔에 달해 전체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이익에서는 4천701억엔 적자를, 당기순이익은 52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도요타그룹은 연결 결산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배가 증가한 4천682억엔(6조2천3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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