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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쉐보레 신형 말리부 전격 공개

  • 기사입력 2011.04.19 11:28
  • 기자명 이상원

한국지엠에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중형차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가 19일 개막된 2011 상하이국제모터쇼장에서 전격 공개됐다.
 
말리부는 GM의 미국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 현대 쏘나타, 포드 퓨전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GM의 중형 세단으로, 지난해에 전년대비 23% 증가한 19만8천770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말리부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6개 대륙, 100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전략차종이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중형차 말리부는 쉐보레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이끌어 온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하반기 한국시장에 선보일 말리부 신모델은 뛰어난 스타일과 연비, 성능, 편의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말리부는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첨단 에어로 다이내믹 차체설계를 통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의 외관과 연비효율 향상 및 소음 저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또 GM 글로벌 제품개발을 통해 탄생한 말리부는 정교한 주행성능과 글로벌 중형차 시장 최고 수준의 실내 정숙성을 갖춘 한편,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장치를 비롯,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해 차세대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신형 말리부는 에어로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114mm 줄어든 축거와 51mm 확장된 전후 윤거는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와 어울려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GM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은 “차세대 말리부의 외관은 카마로(Camaro)와 콜벳(Corvette)의 전통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쉐보레 듀얼 포트 그릴, HID(고휘도 방전) 헤드램프, 스포츠카 카마로의 DNA를 계승한 듀얼 테일램프는 말리부의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신형 말리부는 보다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공간에 새로운 듀얼 콕핏 레이아웃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높였다.
 
또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기존 모델 대비 약 113리터 이상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말리부의 실내는 기어박스, 센터페시아, 계기판, 도어트림 등을 메탈과 크롬 소재로 마감해 미려한 감각을 살렸으며, 은은한 아이스블루 무드 조명은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과 조화를 이룬다.
 
또 말리부의 실내마감에 적용된 소음 저감 소재는 정숙한 실내공간을 연출했으며 다양한 수납공간과 특히, 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 디스플레이 뒤로 숨겨져 있는 6인치 깊이의 수납공간도 갖췄다.
  
차세대 말리부에 탑재된 에코텍 엔진은 높은 연비와 출력을 제공함은 물론, 엔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4기통 에코텍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이루며, 기어 응답성 및 변속감을 향상시켰다.
 
말리부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고급 스포츠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정교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GM 글로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설계된 말리부는 도심과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한 도로상태를 구현한 GM 연구개발센터에서 수많은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말리부의 뛰어난 주행성능은 정교한 차체 튜닝과 능동 차량제어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강한 차체구조에서 기인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한 응답성을 제공하는 스티어링 기어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한다.
 
신형 말리부는 다양한 첨단 능동, 수동 안전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차량 전면부에는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보행자와 차량엔진 간 2차 충돌로 인한 상해 위험을 줄였다.
 
또 말리부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스테이지(Dual-stage) 에어백, 후방카메라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오는 2012년부터 GM의 캔자스공장과 전기차 볼트가 생산되는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말리부는 오는 9월 경부터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에서 생산을 개시,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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