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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중국 펌프카, 일본 원전 냉각작업 투입

  • 기사입력 2011.03.25 08:11
  • 기자명 이진영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긴 중국 펌프카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냉각작업에 투입된다.
 
중국 신화망이 지난 24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중국 건기업체인 삼일중공업의 거대 콘크리트 펌프카가 페리호 '소슈호'에 실려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62m의 펌프 암을 지닌 이 펌프카는 오사카에 도착, 육로를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로 이동, 원자로 냉각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삼일중공업은 이 작업을 위해 2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이 펌프카는 26일 후쿠시마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1차로 원자로 방수작업에 투입될 예정이지만 사태가 심각해져 원자로를 봉쇄할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에는 콘크리트를 옮기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펌프카의 가격은 대당 100만달러 정도로, 토쿄전력이 지난 19일 구입을 요청했지만 삼일중공업은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삼일중공업은 지난 2007년, 암 길이가 66m에 달하는 펌프카도 생산,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했으며, 2년 후에는 암 길이를 72m까지 늘려 또다시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발생한 칠레 광산 낙반사고시 인명구출 활동에도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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