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호타이어, 중국업체에 밀려 작년 글로벌 순위 10위권 탈락

  • 기사입력 2011.03.10 08:05
  • 기자명 이상원
지난해 모기업의 부실과 노사분규 등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던 국내 2위 타이어기업인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글로벌 타이어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타이어업계와 타이어 전문지인 MTD(모던 타이어 딜러) 등이 발표한 2010년 세계 타이어 랭킹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이 30억달러(3조3천490억원)로 중국 타이어업체인 청신타이어에 밀리면서 글로벌 순위가 11위로 하락했다.
 
이는 매출액 22억달러로 글로벌 랭킹 10위였던 2009년보다 한 단계 낮아진 것이다.
 
반면, 국내 1위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47억달러(5조2천470억원)로 전년도에 이어 글로벌랭킹 7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타이어업계 글로벌 랭킹에서는 일본의 브리지스톤이 매출액 264억달러로 1위, 프랑스 미쉐린이 217억달러로 2위, 미국 굳이어타이어가 183억달러로 3위, 독일 컨티넨탈타이어가 92억달러로 4위, 이탈리아 피렐리타이어가 62억달러로 5위, 일본 스미토모타이어가 54억달러로 6위, 일본 요코하마타이어가 42억달러로 8위, 미국 쿠퍼타이어가 32억달러로 9위를 차지하는 등 1위부터 9위까지는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다.
 
금호타이어를 밀어내고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TOP10에 진입한 중국 청신타이어는 세계시장에서 3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