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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서 사상 첫 70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 중국서 사상 첫 70만대 판매 돌파
- 기사입력 2010.12.29 12:21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지난 28일,중국판매 7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베이징 현대는 당초 올해 판매 목표를 67만대로 잡았으나 이미 12월초에 67만대를 넘어 섰으며 28일 드디어 70만대의 벽을 넘어섰다.
현대차측은 중국시장은 승용차 메이커만 43개가 넘고, 도요타, 혼다, VW(폭스바겐)등 전세계 메이커가 경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토종 브랜드까지 경쟁하는 시장으로, 여기서 연간 70만대를 넘어선 것은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베이징현대는 2002년 중국에 진출, 첫해에 5만대, 다음해에는 15만대를 돌파하면서 중국 시장에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 판매 70만대를 돌파, 현대차 역사상 단일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올해 새로 나온 신차와 가정용차의 대표차인 아반테(현지명 엘란트라 위에둥)의 힘이 컸다.
2008년 출시된 아반테는 매 월 2만대 정도의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 출시한 투싼 ix (현지명 ix35)도 월 판매량 9천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 8월에 출시한 신형 베르나도 큰 차체와 넓은 공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출시 후 매월 1만대씩 판매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현대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난 11월 북경에 제3공장의 기공식을 가졌으며 2012년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베이징현대는 연산 100만대 생산 및 판매체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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