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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주력모델 세계 주요시장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 기사입력 2010.12.19 22:24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부터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내수 전문기업이라는 틀을 깨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판매량은 총 24만3천24대로 전년 동기의 16만6천582대보다 무려 45.9%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14만2천591대, 수출은 10만505대로 내수가 58.7%, 수출이 4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수출은 지난 지난 2000년 회사출범 당시만 하더라도 1%에도 미치지 못했었으나 2007년 32%, 2008년 48.2%, 2009년 40.9%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이처럼 글로벌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이유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SM3와 SM5, QM5등 고품질의 주력모델들이 같은 그룹사인 르노.낫산의 글로벌 네트웍을 타고 세계 주요시장으로 빠르게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6월말 부터 뉴SM5를 지역별로 래티튜드 또는 샤프란이란 이름으로 프랑스, 중국, 멕시코 및 중동산유국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을 시작했다.
 
뉴 SM5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시보레 말리부 등 해외 유명 중형차들과 당당히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뉴 SM5는 21일 개막되는 중국 꽝조우국제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첫 선을 보인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서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QM5도 월 2천대 가량씩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 해외로 수출된 뉴 SM5는 지난 11월말까지 8천497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67%나 증가했다. 내년부터 중국판매가 본격화되면 뉴 SM5의 연간 수출물량은 2만대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개시한 준중형 신차 SM3의 수출도 괄목할 만 하다.

‘플루언스(FLUENCE)’란 이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SM3는 중국과 중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 전세계 13개국으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의 SM3 수출물량은 5만4천382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93%나 증가했다. 닛산 브랜드로 러시아 등 일부 지역으로만 수출되던 때와는 비교조차 안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구형 모델인 SM3 CE(수출명 스칼라)를 르노 브랜드로 처음 수출한 데 이어 6월부터는 플루언스라는 이름으로 세계 주요지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QM5도 해외시장에서는 펄펄 날고 있다.
 
11월까지 QM5의 수출실적은 3만7천422대로 전년 동기대비 98%나 증가했다. 지난 2009년 4월 200대를 시작으로 수출물량을 꾸준히 늘려온 QM5는 지난해 중국내 30여개 경쟁차종 중 최고의 차로 선정되며 월 판매량이 1천200대를 넘어서고 있다.

QM5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크롬 몰딩과 드라이브 샤프트 페인팅 등 시장에 맞춘 스타일링과 편의사양으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부터 뉴 SM5의 중국 및 세계 주요시장으로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사상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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