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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라세티급 이하 소형차에 CVT 탑재 검토

  • 기사입력 2010.11.30 06:54
  • 기자명 이상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준중형 및 소형. 경차에 CVT(무단변속기) 장착을 검토하고 있다.
 
GM은 최근 오토모티브 뉴스 등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료효율성 개선을 위해 차세대 시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와 아베오(젠트라), 스파크(마티즈)에 CVT 장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GM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장 손동연전무는 '차세대 소형차급의 연료효율성을 적어도 10% 이상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CVT는 연료효율성 개선이 빠르고 쉬운 변속기'라고 설명했다.
 
CVT는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연비가 5%에서 최고 12% 가량 높고 CO2 배출량도 매우 적은 친환경 변속기로 운전이 쉬워 이지드라이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닛산자동차를 비롯, 미쓰비시, 스즈키, 마쯔다, 후지중공업, 이스즈, 독일 폭스바겐, 영국 랜드로버, 포드, 크라이슬러, 프랑스 르노자동차 등이 CVT를 소형차급에 도입중이며, 현대.기아차도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카에 CVT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GM대우차로서는 CVT 도입이 매우 조심스럽다. 지난 7월 구형 마티즈 CVT모델이 인천대교 버스참사의 빌미를 제공한 뼈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GM대우차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최초로 E3CVT 변속기를 도입, 판매했으나 제품 결함이 문제가 되면서 2005년 2월19일자로 CVT 차량 생산을 중단했다.
 
 GM도 지난 2000년대 초 새턴 Ion과 크로스오브 뷰, 오펠 아스트라 해치백에 CVT를 장착해 왔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자 지난 2005년말 장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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