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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연비, 도요타 코롤라 앞선다. 내년 3월부터 미국공장서 현지생산

  • 기사입력 2010.11.05 08:1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부터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신형 아반떼(코드명 UD)의 미국 기준연비가 주요 경쟁모델인 도요타 코롤라를 크게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미국 EPA의 연비 테스트 결과 UD의 고속도로 기준연비가 40mpg(리터당 17km)로 주요 경쟁모델인 도요타 코롤라의 35mpg(14.8km)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D의 이같은 연비는 동급 세그먼트 중 최고 수준이라며 연료효율성에 있어서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덧붙였다.
 
UD는 내년 3월부터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연간 14만대 가량이 생산,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UD의 생산을 위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던 SUV 싼타페를 지난 9월부터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으로 이관,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국내 생산물량 부족으로 내년 초부터 중형 K5를 조지아공장에서 현지 생산할 예정으로 있는 등 주력모델의 미국 현지생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5는 현재 화성공장에서 월 1만3천대 가량이 생산되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 모두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K5 생산라인의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기존 40UPH에서 44UPH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UPH를 높이더라도 월 생산대수가 기존에 비해 1천600대 가량 증가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K5의 공급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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