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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딜러들 사기 충천. 도요타 캠리 넘어선다

  • 기사입력 2010.10.13 14:19
  • 기자명 이상원

스캇 핑크(Scott Fink) 미국 뉴포트 리치 현대차  딜러 사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를 방문,'쏘나타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이전보다 2~3배 늘어나 월평균 700~800여명이 될 정도로 쏘나타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하반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도 출시되는 만큼,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도요타 캠리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3박 4일간 현대자동차 본사를 찾은 미국 딜러 대표단은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딜러 대표단은 13일 오전 본사를 방문해 본사 경영진과 미국시장 내 쏘나타의 판매현황과 더불어 하반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 에쿠스 출시와 관련한 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사장은 '쏘나타는 지금까지 패밀리 세단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준 모델'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출시되면 고급차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후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출시할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와 신형 아반떼를 직접 시승해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만6천556대를 판매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만 47대를 판매해 올해 판매목표인 50만대를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달 2만639대를 판매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2만대를 돌파했으며,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9천123대로 이 달 중 쏘나타 모델로는 역대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쏘나타는 중형차 시장에서 2개월 연속 3위에 올라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중형 TOP3의 위상을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에서도 6위에 올라 미국 베스트셀링카 TOP 5의 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쏘나타는 최근 발표된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차량에서도 승용부문 후보차종에 올라 지난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제네시스에 이어 2연패의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 같은 쏘나타의 인기몰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딜러 대표단과 미국 판매법인 담당자들은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둘러본 뒤 15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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