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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기사입력 2010.09.10 13:02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9일 남양연구소에서 2010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고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다.
 
2010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차세대 운송수단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R&D부문 사내 공모전이다.
 
2010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국내 자동차 업계 유일의 R&D관련 사내 공모전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연구원들의 창의력 증진, 즐거운 연구개발 환경 만들기, 미래형 차량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등의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한달 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5개 예선 팀 중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13개 팀들을 선발했고, 본선 진출팀에게는 제작비, 작품 제작 공간 등을 제공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1인승 전기 운송수단, 시각 장애인 길 안내 도우미, 신개념 레저용 차량 등 ‘차세대 운송수단’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스마트폰 원격조종을 통해 차세대 운송수단의 청사진을 제공한 1인승 전기차 티-큐브(T-CUBE)가 선정됐으며, 1인승에서 3인승으로 확장이 가능한 경량차 투모어(2MORE)가 최우수상을, 접이식으로 소형 이동수단인 미니지브이(MINIGV)가 우수상을 받았다.
 
9일 개최된 페스티벌 본선에는 전자, 환경, 디자인 등 현대.기아차 연구소 내 전문 심사위원은 물론 변리사, 대학교수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독창성, 공학적 기술성, 작품 완성도, 실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특별상 4팀을 선정했다.
 
현대·기아차는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수상 팀들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고, 수상작품들을 국내외 모터쇼, 각종 사내 행사에 전시하여 연구원들의 창의성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0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 ‘마이 베이비(My Baby) 디자인 프로젝트, 2009 광주비엔날레에 선보인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 현대·기아차그룹 학술대회 등을 통해 분야별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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