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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지고. 더 세지고' 준대형 신차 출시경쟁 불붙는다

  • 기사입력 2010.06.23 14:29
  • 기자명 이상원
올 하반기부터 준대형 신차 출시경쟁이 본격화된다.
 
오는 8월 GM대우자동차의 신형 알페온을 시작으로 12월 초 그랜저TG, 내년 중반 SM7 등 준대형급 신차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들 준대형 신차들은 기존에 비해 차체가 훨씬 커지고 배기량과 파워도 동시에 높아지면서 고급화와 파워키우기 경쟁도 치열해질 예정이다.
 
준대형 세단은 지금까지 2700cc급 모델이 주력이었으나 올 하반기부터 3000cc급 모델이 주력으로 등장한다.
 
GM대우자동차는 자사의 첫 준대형 럭셔리 세단인 알페온을 오는 8월 중순 경 출시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런칭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GM대우차는 알페온이 해외에서 들여온 기존 모델들과 달리, 국내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리모델링된 순수 국산 고급 세단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알페온은 GM대우차의 모기업인 GM 산하 뷰익브랜드의 주력모델인 라크로스를 베이스로 개발된 차종으로, 길이 4995mm, 넓이 1860mm, 높이 1510mm로 기아차의 신형 K7보다 30mm 이상 길고 10mm 가량 넓다. 
 
알페온은 크기로 보면 국산 준대형 모델 중 가장 크다.  이 차에는 GM의 3.0L V6 SIDI엔진과 보령공장에서 생산되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GM의 3.0L V6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엔진은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29.6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SIDI엔진은 연료를 연소실에 고압으로 직접 분사해 한층 더 파워풀한 출력을 자랑하며, 엔진회전수 6,900rpm에서 최대출력, 5,600rpm에서 최대토크를 내는 고속회전형 직분사엔진이다.
 
SIDI엔진은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으로 ‘자동차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됐으며, GM의 고급 세단인 캐딜락 CTS 모델에도 장착, 그 성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원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는 현재 렉서스 ES350, 도요타 아발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페온은 얼마나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도록 리모델링 됐으며 판매가격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결정될 것인지가 승패의 관건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오는 12월 초 출시될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도 라인업이 완전히 바뀐다. 신형 그랜저는 새로 개발된 3.0GDI모델을 주력으로 2.4GDI와 3.3GDi모델이 뒤를 받쳐 줄 예정이며 LPi엔진도 3.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주력인 3.0GDi엔진은 쵝고출력 270마력 이상, 최대토크  31.0kg.m 이상, 연비 리터당 11.0km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외관은 아직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으나 K7과 비슷한 사이즈에 YF쏘나타와 유사한 컨셉으로 디자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준대형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K7 역시 내년 상반기에 GDi엔진으로 업그레이드돼 신형 그랜저, 알페온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7도 후속모델인 L47(프로젝트명)이 대형차급인 E세그먼트 플랫폼을 사용, 내년 중 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엔진도 기존 2300cc급 엔진 대신 직분사 방식의 VQ2.5엔진과 3.5엔진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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