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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급차 10대 중 8대가 현대차. 중형도 60% 장악

  • 기사입력 2010.05.14 16:46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4천만원대 이상 고급세단 시장에서 10대 중 약 8대를 차지할 만큼 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입가격이 평균 4천만원을 넘는 국산 고급차의 경우, 현대 제네시스와 에쿠스, 기아 오피러스, 쌍용 체어맨 등 4개 차종으로, 이들 고급세단의 지난 4월까지의 판매량은 총 2만576대로, 전년 동기의 1만8천178대보다 13.2%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8천681대보다 4.1% 증가한 9천35대로, 전체 고급세단 시장의 약 44%를 점유하며 절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형 에쿠스 역시 6천3대로, 전년동기의 3천294대보다 무려 82.2%가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29%에 달했다.
 
이에따라 양 차종을 합친 현대차의 고급세단시장 점유율은 74.7%에 이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고급 세단 오피러스는 이 기간 판매량이 3천29대로 23.4%가 줄었으나 아랫차급인  K7이 이 기간 1만7천672대가 팔리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한 때 현대 에쿠스와 국산 최고급세단 시장을 양분해 오다 지난 해 노조파업으로 인한 공장폐쇄로 2천247대까지 떨어졌던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은 올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2천509대로 11.7%가 증가했다.
 
국산 중형차급에서는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YF쏘나타는 이 기간 판매량이 5만5천515대로 전년 동기대비 66.4%가 증가하면서 중형차시장 점유율이 58.6%에 달하고 있다.
 
또, 르노삼성의 뉴 SM5도 이 기간 판매량이 2만6천341대로 전년동기의 1만9천109대보다 37.8%나 증가하면서 전년도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기아 로체와 GM대우 토스카는 1만1천54대와 1천875대로 21.4%와 11.1%가 줄어들었다.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신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수요가 급증, 지난 4월까지의 전체 판매량이 9만4천785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38.1%가 증가했다.
 
여기에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k5가 이달부터 합류하게 되면 올해 중형차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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