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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외국계 회사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기업. 친근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효

  • 기사입력 2010.05.09 11:06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의 마이크 아카몬사장은 얼마 전 국내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한국의 언론들은 같은 외국계 기업이자 자동차회사인데도 르노삼성차에는 호의적이면서 왜 GM대우차만 공격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다. 
 
실제로 쏟아지는 다양한 기사들을 살펴보면, 아카몬사장의 이같은 불평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간에는 차이가 많다.
 
이같은 차이가 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얼마나 한국사회에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 신뢰성을 주고 있느냐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외국계 회사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기업중의 하나로 꼽히는 회사가 바로 르노삼성자동차다.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기업인 르노자동차에 인수된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삼성자동차로 알고 있거나 삼성그룹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삼성그룹이 만들었다는 태생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이보다 큰 이유는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르노삼성차 특유의 한국사회와 한국인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에 대한 교통안전, 환경보전 활동,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하면서도 치밀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기업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는 'eco ACTION '이라는 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함께 르노삼성차 사회공헌활동이 2대 축인 eco ACTION 캠페인은 운전자들과 함께 친환경 운전문화를 정착 시킴으로써 에너지 절감과 배출 가스를 감소시키고,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이산화탄소)와 자동차 운행으로 늘어가는 탄소발자국 (Carbon Footprint)을 줄여나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에 함께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동호회와 임직원들 및 고객들을 중심으로 eco ACTION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무공해자동차와 연계, 친환경 활동 뿐만 아니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기술 및 제품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의 또 다른 사회공헌 활동 축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이미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인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의 선진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르노삼성차가 시민단체인 세이프 키즈 코리아와 함께 한국 현실에 맞도록 적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활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는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용으로 교육내용을 세분화하고, 정규   교과목에 나오는 교통안전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르노삼성차는 올해도 전국의 6천300여개 초등학교에 4만5천여장의 교육용 CD를 배포하고, 시범 초등 학교를 전국 21개 학교로 확대 선정, 교육용 키트와 교보재(어린이용 교재, 손목 반사재, 반사재 이름표 포함) 등을 배포하는 등 1년간 교육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르노삼성차의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는 지난 4월 진행된 교통안전 포스터 그리기 전국대회부터 6월 국제대회, 9월 온라인 퀴즈 대회, 12월 우수 시범학교 시상식 등 지속적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학교가 늘어난 전국 21개 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진행,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공감대를 전국적으로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한길, 안전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한국의 든든한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책임 있는 시민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가 시행중인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07년부터 자매결연 맺은 신호초등학교(부산 강서) 교실을 영어마을로 꾸며 여러 가지 외국문화 체험 및 영어학습 가능케 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르노삼성차가 지원하는 신호초등학교 영어교실은 주위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어권 문화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 할 수 있도록 교실을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으로 꾸며 소규모 영어 마을을 구현하고 있다. 
 
영어교실은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및 방과후 수업시간을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실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재현하는 상황극 수업과 50인치 TV, 컴퓨터, 영어학습프로그램 등 각종 교육용 기자재를 활용한 강의식 수업을 펼치고 있다.
 
원어민 영어교사는 양질의 영어수업을 위해 매년 학교장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위촉된 원어민 교사는 신호초등학교에 상근하면서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 및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르노삼성차는 부산모터쇼에 어린이를 초청하는 등 주요 이슈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5일 어린이 날애는 부산공장 인근 초등학교의 4학년 어린이와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 부산모터쇼를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부터쇼에 초청된 어린이는 르노삼성차의 출범 해인 2000년에 태어난 부산공장 인근의 신호 초등학교 4학년생과 지역 내 10살 된 어린이들로, 이들 어린이들은 부산모터쇼가 열린 벡스코에서 부산모터쇼 전시관 투어 및 레이싱 모델과의 기념촬영, 공연 관람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구세트 및 NEW SM5 미니카 등을 어린이날 선물로 나눠 줘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이교현 홍보본부장은 "기업은 요즘처럼 글로벌화된 상황에서는 국적이 어디라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해당 지역사회에 얼마나 공헌하고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더욱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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