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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제네시스. 현대차, 최초로 고급 다이캐스팅 모델 출시

  • 기사입력 2010.05.09 09:4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9일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1대18 크기로 줄여 정밀하게 제작한 프리미엄 자동차 완구 제네시스 다이캐스팅(Die-Casting)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캐스팅이란, 필요한 제품 형태에 완전히 일치하도록 정확하게 가공된 금형에 녹인 금속을 주입해 금형과 똑같은 금속제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현대차는 기존에 1대38 스케일과 1대24 스케일을 적용한 i30 다이캐스팅 모델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1대18 스케일의 고급 다이캐스팅 모델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간의 기획 및 개발 기간이 소요된 이번 모델은 실제 제네시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교한 세부 묘사가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2008년 출시 이후 북미 올해의 차 2년 연속 수상 등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며 이번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 출시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하는 동시에 미래 잠재 고객인 청소년 및 청년층에게도 현대차 브랜드를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은 현대차가 기획 및 실차 데이터 지원을 맡고 브랜드 콜렉션 제작업체인 피노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캐릭터.모형 개발업체인 코사프(Kosaf)가 제작을 담당하는 등 순수 국내 기술력에 의해 완성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리어램프 등 주요 외관 디자인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해 품격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제네시스 특유의 디자인 컨셉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모델 내부에는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종류의 내장 컬러를 채택했으며 실내바닥에는 실제 카펫 재질을, 도어스커프에는 메탈 소재 부품을 적용해 실물감을 더하는 한편, 스티어링 휠, 센터페시아, 시트 등도 실제 차량 형태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했다.
 
이와 함께 가스리프트를 실차와 흡사하게 구현했으며, 썬바이저와 썬루프 같은 세세한 부분도 조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엔진 룸과 차량 하부 등도 정교하게 제작하는 등 높은 완성도 및 소장 가치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시스를 필두로 향후 에쿠스 등 다양한 다이캐스팅 모델의 개발 및 출시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및 성장세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화이트 프로스트, 스털링 실버, 팬텀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제네시스 다이캐스팅 모델의 가격은 18만원이며, 현대차 멤버십 사이트 내 쇼핑몰, 현대차 브랜드 콜렉션 사이트와 기타 온라인 모형자동차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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