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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車도 외모가 승패 좌우? 뉴 SM5 대박행진의 핵심은 디자인

  • 기사입력 2010.03.25 06:44
  • 기자명 이상원

지난 1월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가 출시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 SM5는 르노삼성차 사상 최대인 하루 계약대수 2천12대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무려 4만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의 베스트 셀링카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특히,  뉴SM5는 계약 고객들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대가 35%, 40대가 25%, 50대가 20%, 기타 연령이 20%로 20대에서 60대까지 거의 전 연령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대박행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형차급의 경우, 신차의 승패는 관심 고객층을 어느 정도 범위까지 흡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젊은 매니아층이나 노년층 일부만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 모델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같은 요인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가 바로 신차의 디자인이다.
 
뉴 SM5가 광범위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요인은 뉴 SM5가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적인 무난함이다.
 
튀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무게감과 세련미로, 보면 볼수록 관심을 끄는 독특한 매력이 바로 SM5가 갖고 있는 디자인의 장점이다. 
 
무난함이란 뻔함과 특징이 없다는 것 보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은근한 매력을 지칭한다.

SM5는 1998년 1세대 모델이 등장할 때 부터 국산 중형차 최초로 알루미늄 엔진을 적용하는 등 기술적 노력과 함께 특유의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들에게사랑받아 왔다.
 
그 르노삼성차로 새출발한  이후 2005년 2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새롭게 모습을 바꿨고, 올 1월 3세대 모델인 웰빙’프리미엄 세단 뉴 SM5로 진화했다.
  
뉴 SM5의 이러한 성공은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와 디자인센터의 뛰어난 역량에서 비롯된다.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첨단 연구설비와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 같은 얼라이언스인 닛산차의 뛰어난 술진들이 모인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다.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이 연구소와 디자인센터는 지난 1997년 출범한 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출발, 지난 2000년 지금의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로  다시 태어나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 인력 강화에 힘입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약 1천26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는 R&D부문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구매본부, 품질본부 및 AS 기술 정보 등에 걸쳐 프랑스와 일본,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술진들이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기술과 경력, 어학 능력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젊고 유능한 연구 인력들이 대거 영입됐으며, 연구 개발에 대한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명차,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미래형 신차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연구소 내에 위치해 있는 르노삼성차 디자인 센터는 자동차의 내, 외장 디자인, 클레이 모델링, 디지털 모델링, 자동차 컬러, 소재, 감성 품질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디자인 스튜디오로, 르노그룹의 아시아 지역 핵심 디자인 센터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출범 당시 12명의 디자인 전문가로 시작한 르노삼성차 디자인 센터는 현재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전문가 45명이 근무하는 종합 디자인센터로 성장했다.
 
이는 르노 디자인 네트워크  내에서 르노 본사의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Renault Design TCR)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르노삼성차 디자인 센터는 르노삼성차의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로, 르노삼성차의 모델 라인업 개발은 물론, 르노그룹 내에서의 글로벌 프로젝트와 관련된 디자인 개발 담당 및 아시아 지역 내 디자인 트렌드 모니터링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하는 등 르노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의 디자인은 브랜드 가치와 비젼에 부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작년 7월 출시된 뉴 SM3부터 뉴 SM5까지 르노삼성차는 유러피언 세단이라는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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