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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왕국 건설. 인천 송도에 자동차 테마파크 건설.

  • 기사입력 2005.06.30 18:4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제조, 판매, AS외에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전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사업분야를 자동차 생활과 관련된 애프터마켓으로 확대키로 하고 기획총괄본부내에 CL(카라이프)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가 추진중인 CL사업은 자동차박물관과 시승장, 놀이공원 등이 복합적으로 갖춰진 자동차 테마파크와 중고자동차를 새차로 바꿔주는 중고차사업, 차량정보시스템사업, 통합IT사업등이다.

이를위해 현대차는 최근 서울 계동사옥 7층에 정의선사장이 총괄하는 기획총괄본부소속 CL 사업부를 신설했다.

CL사업부에는 CL전략팀과 통합IT지원팀으로 구성된 CL지원실과 APL프로젝트팀, APL채널 개발팀으로 이뤄진 APL개발실, 그리고 CL 사업 개발팀과 차량정보 기획팀, 차량정보시스템팀, 신고객 접점TFT로 구성된 신사업개발센터가 포진돼 있다.

현대자동차는 특히, 장기적으로는 최근 출범한 현대캐피탈의 렌터카사업부와 자동차 보험회사인 현대손해보험 중개(주), 그리고 글로비스에서 운영중인 중고차경매장사업 등을 모두 CL사업부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구상중인 자동차 테마파크사업은 일본 혼다자동차가 운영중인 스즈까경기장과 비슷한 개념으로 자동차 박물관과 자동차 경주, 놀이공원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자동차 테마파크로 현재 인천 송도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 중고차사업은 아직 대체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중고차량을 새차 수준으로 수리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다.

현대자동차가 CL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자동차 제조 및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내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애프터마켓의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GM이나 토요타, 혼다등 대부분의 거대 자동차회사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애프터마켓에 투자,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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