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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첫 하이브리드시스템 탑재 신형 카이엔 공개

  • 기사입력 2010.02.26 15:35
  • 기자명 이진영

독일 스포츠카 전문메이커인 포르쉐가 지난 25일, 신형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카시스템 탑재차량인 신형 카이엔을 발표했다.
 
포르쉐는 대량생산 차량으로는 처음인 하이브리드 카이엔을 오는 3월2일 개막되는 2010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폭스바겐 투아렉 하이브리드와 같은 패럴렐식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가솔린엔진은 아우디 S4용 3.0리터 V형 6 기통(333마력)엔진과 모터(47마력)가 조합, 전체적으로 380마력의 출력과 59.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차는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단독, 엔진단독, 모터+엔진과 구동모드를 변환되며 모터가 엔진을 어시스트해 풀 가속상태에서는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카이엔S에 필적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카이엔 하이브리드카는 최고 시속 60km까지는 모터만으로 수 km정도를 주행할 수 있으며 유럽 복합 모드 기준연비가 리터당 12.2km, CO2 배출량이 기존 포르쉐 라인 업 중 가장 적은 193g에 불고하다.
 
포르쉐측은 8기통 엔진의 초강력 퍼포먼스와 6기통 엔진의 연비를 양립시켰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형 카이엔은 하이브리드모델 외에 카이엔 터보와 카이엔 S, 카이엔 등 3개 모델이 출시되며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 적용으로 연비를 기존대비 최대 23% 이상 끌어올렸다.
 
톱 그레이드인 카이엔 터보는, 4.8리터 V형 8기통 트윈터보가 탑재, 최고출력 500마력의 파워를 내며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는 리터당 8.7km 정도이다. 
 
또, 카이엔S에는 4.8리터 V형 8기통 엔진이 탑재, 최대출력이 기존 385마력에서 400마력으로 15마력이 높아졌으며,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도 23%가 개선된 리터당 9.52km를 실현했다.
 
기본 그레이드인 카이엔에는 3.6리터 V형 6기통 엔진이 탑재, 300마력의 파워를 발휘하며 유럽 복합모드 기준연비는 20% 이상 개선된 10.87km를 달성했다.
 
신형 카이엔에는 기어비가 넓어진 신개발 8단 팁트로닉S, 아이들링 스톱 기능, 에너지 회생시스템, 가변 엔진 스톱, 경량보디 구조, 초경량 액티브 4WD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차체무게가 카이엔S 기준180kg이 가벼워졌다. 
 
외관은 기존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한층 더 스포티하고 우아하게 진화했고  전체 길이는 기존대비 48 mm가 길어졌지만, 컴팩트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축거 역시 40mm가 길어져 실내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인테리어는 계기판을 향해 치솟은 센터콘솔과 기어선택 장치 및 실렉터가 특징적이며 리어시트는 전후 16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백레스트의 각도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등 활용성과 기능성이 보강됐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3월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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