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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5는 기본골격이 안정됐고 우수한 플랫폼 사용

  • 기사입력 2010.02.22 16:46
  • 기자명 이상원

"플랫폼은 차의 뼈대가 되는 중심으로, 차량의 기본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주행과 안전, 배기 및 연비등 주요성능의 핵심변수입니다"
 
뉴 SM5 개발이 전체 과정을 조율한  르노삼성차 프로그램 디렉터(Program Director) 조병제 상무(52)는 차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플랫폼을 꼽는다.

자동차회사의 디렉터는 머릿속 아이디어에 머물러 있던 차를 눈앞의 세상으로 끄집어 내고, 시장이나 고객 요구에 따라 상품을 기획하고 엔지니어와 조율해 취합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르노의 플랫폼은 근간이 유럽형이기 때문에 주로 유럽시장에 맞도록 많은 부분이 설정돼 있죠. 특히, 차체강성 및 샤시의 특성이 우수한, 소위 '기본골격'이 매우 안정되고 우수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닛산의 플랫폼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기본이 잘 갖춰진 플랫폼이지만, 르노자동차의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더욱 우수하다고 봅니다. 뉴 SM5의 우수한 기본성능의 출발점은 바로 이러한 안정되고 우수한 플랫폼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뉴 SM5의 우수한 제품력의 출발은 좋은 뼈대에서 시작된다는게 조병제 상무의 설명이다. 
 
조병제상무는 3세대 뉴 SM5에서 가장 중점을 둔 가치는 기본성능의 강화라고 강조한다.

잘 달리고, 잘 회전하며 의도하는 대로 정확히 제어가 되는, 그러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최고의 안전성능을 갖추고  있는 차량 즉, 기본성능이 좋은 차가 가장 좋은 차라는 것이다.

조 상무는 뉴 SM5의 또 다른 차별화된 가치로 차량 내부의 분위기를 꼽는다. 아무리 잘 만든 차라도 실내가 쾌적하지 못하면 운전이 즐겁지 못하다는 것.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탈피할 수 있도록 차량에 탑승했을 때 제공해야 하는 최상의 편안함, 즉 집안의 거실에 있는 것과 같은 쾌적감과 안락함이 있어야 합니다."

"조용하고 넓은 실내, 은은한 향기, 쾌적한 실내공기, 스트레스 없이 움직이는 동적 성능, 성능 좋은 오디오시스템, 편안한 시트, 새차증후군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실내가 돼야 하겠죠?"
 
"뉴 SM5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재료의 선택은 물론, 가공방법까지 변경, 유해물질을 최소화시키는데 노력해 왔고, 그 결과로 대상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스틸렌 등의 발생량을 경쟁차 대비 약 25% 이상 감소시켰고, 정부 요구치는 물론, 일본의 기준인 JAMA 기준과, 유럽기준을 채택하고 있는 르노기준까지 통과했습니다."
 
퍼퓸 디퓨저와 같은 아이디어가 실용화된 과정에 대해 조상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상품기획, 마케팅, 특히 연구소에서도 많은 여성인력이 뉴 SM5  개발에 참여했다며 다양한 퍼퓸 중에서 특히, 인체에 무해하고, 쉽게 질리지 않고, 동시에 다양한 고객군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향을 고르기 위해 사내뿐만 아니라 사외에서도 여러번의 클리닉을 통해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뉴 SM5의 개발과정에서 핸들링과 주행성능 중 어느 쪽에 더 큰 비중을 뒀는지에 대해서는 핸들링과 주행성능은 상호 보완관계(Trade-off)관계인 차량의 동적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뉴 SM5는 기본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설계변경도 하지 않았고, 이러한 기본이 우수한 골격을 바탕으로 최적화 된 동적성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차체와 샤시시스템의 강성이 최적화돼 있는 우수한 플랫폼의 특성에서부터 출발, 상대적으로 월등한 핸들링 및 주행성능을 구현 해 낼 수 있었고, 리어부분의 서스펜션을 멀티링크로 변경, 주행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뉴 SM5의 또다른 특징은 엔진의 밸런스 샤프트가 유지됐다는 점이다.
 
수많은 격론끝에  원가절감이나 연비 및 동력성능 향상 등도 좋지만 다른 중요한 성능, 특히 NVH를 저해시킬 경우, 뉴 SM5가 추구하는기본성능 강화에 역행한다는 결론 때문에 결국 밸런스 샤프트를 유지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향후 디젤엔진을 포함한 라인업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뉴 SM5는 시작부터 글로벌 마켓을 겨냥해서 만든 전략차종이기 때문에 필수적인 파워트레인 라인업, 즉 대형 가솔린 엔진과 소형, 중형 디젤엔진도 개발했다며 특히 르노의 강점인 디젤엔진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최적의 효율과 최상의 주행성능을 보여 주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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