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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가장 많은 브랜드는 GM대우와 볼보. 리콜 시정률은 60% 불과. 관리에 허점

  • 기사입력 2010.02.12 09:35
  • 기자명 이상원
국내에서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국산 및 수입차브랜드 중 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가장 많이 실시한 업체는 GM대우자동차와 볼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콜명령을 받은 차량의 시정률도 평균 60%에 불과, 리콜차량에 대한 관계당국의 사후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2009년 자동차 리콜현황에 따르면 지난 국산 및 수입차업체들의 전체 리콜건수는 국산 24건 14만6천148대, 수입차 54건 1만2천262건 등 총 78건 15만8천409대로 전년도의 134건 10만5천986대보다 무려 33.1%가 증가했다.
 
공식 리콜이 아닌 자체 무상수리도 국산 5건 11만9천695대, 수입차 4건 1천295대 등 9건  12만990건으로 전년도의 4건 1만5천947건보다 무려 7.6배나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국산차의 경우, GM대우자동차가 7만2천907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가 3만7천794대, 르노삼성차가 2만1천180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기아차는 1만842대로 국산차업체들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업체의 경우, 볼보자동차가 3천610대로 가장 많았고 혼다자동차와 폭스바겐이 2천290대와 1천576대로 상위권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재규어가 941대, 닛산 552대,푸조가 502대, 아우디가 353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320대로 나타났으며 렉서스, 도요타, BMW등은 지난 한해동안 리콜발생건수가 전무했다.
 
한편, 지난해 국토해양부로부터 리콜명령을 받은 차량의 리콜시정 대수는 국산차가 8만4천426대로 57.8%, 수입차가 8천34대, 65.5%등 평균 9만2천460대, 61.6%로 크게 저조, 리콜 이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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